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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추천] 오글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추천하는 일드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해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나로서는, 책으로만 공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일본 영화나 드라마로 공부하는 다른 분들이 너무 부러웠다. 왜냐하면 나는 일본콘텐츠에 오글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보기가 힘들다.. 일본에서 생활할 때도 거의 티비를 켜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 특유의 오버와 설정이.. 정말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책으로 공부하기는 죽어도 싫었던 나는 거의 한국인 수준으로 한국말을 구사하는 친구한테 드라마 추천을 받았다. 왜냐면 내가 일드 추천을 검색해서 나오는 추천글들은 거의 일본의 그런 오글거림이나 너무한 설정에 익숙해져있는 숙련자분들이 쓴 글이어서 나에게는 조금 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띵작이라는 드라마들은 전부 옛날 드라마라 오버가 더더욱 심하다. .. 2018. 7. 21.
2018년도 제1회 JLPT 시험 후기 원래는 인턴시절, 혹시 이 회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사에 입사할 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까해서 신청했었다. 4월 달이었나? 그때는 내가 이 회사에 다니게 될줄도 몰랐고, 그냥 인턴 경험이라고만 생각하면서 꼭 따자!하고 접수했었다. 결국은 회사에 다니기로 해서, 3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천천히 따도 되게 되었다. 그렇게 눈코 뜰 새 없이 4월, 5월, 6월이 지나고 7월이 왔다. 여기저기서 모은 JLPT 1급 단어, 심지어는 교환학생 때 풀려고 사다놓은 JLPT2급 문제집 한 페이지도 풀지 못하고 시험장을 찾게 되었다. 내가 직접 이렇게 시험장에 그것도 휴일에 찾아가서 시험을 보고 온 건 처음이다. 옛날옛적 졸업용으로 본 토익이라든지 작년에 일본에서 봤던 JLPT 2급이라든지 전부 다 학교에서 진행했고, 학.. 2018. 7. 15.
닮은꼴찾기대모험: 타케우치 미유(竹内美宥)・안유진・정소민 일본어 공부라는 명분 하에 매주 프듀48을 챙겨보고 있다. 딱히 응원하는 멤버가 있어서 보는 건 아니고, 진짜 내가 일본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가 너무 안 맞아서 생생한 일본어를 억지로 접하는게 일본어 공부에 더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그나마 재밌는 한일 합작 방송인 프로듀스48로 공부하기 위해 보는 거다. 진짜로. 근데 첫 화부터 헷갈리는 친구들이 두 명 나왔다. 아무리 눈을 씻고 다시 봐도 똑같이 생겼다! 넘모넘모 신기해서 포스팅 go! 日本語勉強としての名分下に毎週プロデュース48を取りみている。別に応援しているメンバーがいて見るのではなく、ほんま、私が日本の映画やドラマ、芸能とか日本のコンテンツが私には合わなくて生きている日本語をわざと接することが日本語の勉強にもっと逆効果になるために、それさえも面白い韓日合弁番組の.. 2018. 7. 7.
버킷리스트와 향후 5년간의 계획 저번 주 일요일에는 JLPT 시험을 보고 왔다. 이런 자격증 시험을 직접 보러 간 건 처음이었다. 여태까지는 토익이나 일본에서 봤던 JLPT는 모두 학교 기숙사에 살 때 바로 옆 학교로 가서 봤는데. 일본에서 JLPT 2급을 시험삼아 봤었다. 역시 철저한 시간관리의 나라답게 1교시를 쉽게 보고, 2교시 때 화장실 갔다가 1분 늦어서 들어가지 못해 과락을 맛보았지. 이번 JLPT는 1급을 신청했는데, 그 당시에는 내가 공부하고 볼 줄 알았다. 이렇게 일하게 될 줄도 몰랐고, 일하면서 공부를 안 하게 될 줄도 몰랐다. 아무튼 시험을 보러갔는데 하필 장마에다가 아침에 속이 안 좋아서 다 비웠더니 너무너무너무 배가 고팠다. 시워~언하게 말아먹고 다음을 기약했다. 정말 하나도 모르겠는 거다. 당연하지, 공부를 안.. 2018. 7. 4.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사랑하죠, 오늘도.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당신과 다른 감상일 수 있습니다. 필력이 부족해 생각을 생각대로 표현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이 소설은 마치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을 꿈처럼 만든다. 무채색에 단조로운, 그저 살아가는 생활을 오히려 꿈처럼 만들고, 소설 속의 삶을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말이다. 내가 필용이 되어 가슴이 저미고 슬프도록 마주한 현실을 보여주며. 나는 양희처럼 갑자기 사랑이 없다가도, 필용이 되어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사라질 수 있는 건지 되묻는다.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다. 필용이 되어 슬퍼하면서도, 양희가 되어 담담하게 누군가를 비웃지도, 누구 앞에서 부끄러워하지도 않을 수 없다. 생각처럼 쉽게 일순간에 없음이 되지가 않기 때문에. 그러다가도 나는 .. 2018. 7. 3.
티스토리 첫 입성! :나의 연대기-2 일본에 가서 6개월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일본어를 거의 모르다시피 한 상태에서 갔으니. 나는 일본어학과가 아닌데, 다른 친구들은 거의 일본어 학과였다. 심지어 영국에서 온 친구가 나보다 일본어를 더 잘했다!(한국어는 일본어와 어순, 문법이 거의 동일한데!) 물론 첫 수업은 정말 하나도 못 알아먹었다. 고등학생 시간표로 돌아가 죽기살기로 외우고, 반응했다. 언어에 반응하는 것이 눈치도 조금 필요한 것 같다. 아무튼, 6개월을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공부해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해졌다. 그리고 방학이 되어, 한국에 돌아왔다. 그 때, 잠깐 소설 쓰던 선배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상상도 못할 만큼 그 규모가 거대해져 있었다. 웹소설 1위를 휩쓸고, 10억도 넘게 번 것이다. 고향에 집도 하나 사고, .. 2018. 7. 1.
티스토리 첫 입성! :나의 연대기-1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오기 까지는 많은 일이 있었다. 중학교 때 처음 시작한 블로그, 처음 접한 곳은 네이버였다. 그 때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하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나도 그 친구를 따라 뭔가를 끄적였던 것 같다. 친구는 서로 이웃도 많고 블로그를 통해 소통도 많이 했는데, 내 블로그는 보잘 것 없는 그런. 그러다가 저작권에 무지했던 중학생의 나는 어떤 게시글을 불펌했다가 네이버에게 밴을 당하게 되었다. 블럼프+밴을 겪고나니 당연히 할 마음이 싹 가셨다. 그렇게 중학생의 블로그를 마감하고, 관심있는 분야의 카페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많은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고양이, 그림, 사진, 패션, 여행, 공부 등이 그것이었다. 살아온 날을 뒤돌아보면 뭐 하나 진득하게 하는 것 없던 나.. 201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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