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자가 진단, 치매 체크 어플 알아보기

저번 글에서는 치매로 의심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그전에 간단하게 자신이 치매인지 자가 진단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죠. 치매인지 아리송할 때,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과 치매 관리가 가능한 치매 체크 어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로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매 자가 진단 : 주관적 기억 감퇴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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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기억 감퇴 설문(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이란 기억력과 기분을 알아보기 위한 문항으로, 평소에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기억 장애에 대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 제공하는 치매 자가 진단 문항이므로, 자신이 치매인지 간단하게 진단하고 싶을 때 이용합니다. 다음 문항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 또는 느낌과 일치하는 것에 체크해 주세요.

<치매 자가 진단 - 주관적 기억 감퇴 설문(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총 14문항이며, 질문에는 '네', 혹은 '아니오'로 대답합니다.

-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 집 근천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 가게에서 2~3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가스불이나 전기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네'가 5개 이하라면 다행히 치매까지는 아닙니다. 운동과 외부 사회 활동을 지금처럼 유지하고 치매 예방 수칙인 3.3.3 수칙을 잘 실천하여 치매를 예방하세요!

▶ '네'가 6개 이상이라면 치매 체크 어플을 통한 더 자세한 자가검진이 필요합니다. 치매 체크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치매 자가 검진을 실시해 주시거나, 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셔서 더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치매 체크 어플

위의 치매 자가 진단용 주관적 기억 감퇴 설문에서 '네'가 6개 이상이라면 치매 체크 어플을 통한 더욱 자세한 자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치매 체크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야 하는데요. 해당 어플은 스마트폰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 어플 다운로드 검색창에 '치매체크'를 검색해 주세요.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만든 치매체크 어플에서는 아래 5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치매예방서비스

• 간단하게 인지 능력, 기억력, 우울증 여부 등을 검사하여 대상자에게 치매 위험도 결과를 제공합니다.
• 자신의 생활 습관을 입력하여 치매 발생 위험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자신의 상태에 따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수칙 등을 제공합니다.

치매정보서비스

• 나이, 소득 수준, 치매 여부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매 지원 서비스를 안내합니다.
• 치매 예방 및 환자 돌봄에 관련된 다양한 치매 정보를 '치매 백과' 및 '돌봄 백과'에서 제공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치매 캠페인 참여하기

• 치매 파트너 신청 및 교육 이수를 통하여 치매 파트너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및 치매극복의 날 박람회 등 치매 관련 행사의 일정을 안내합니다.

실종노인 예방서비스

•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GPS를 이용한 배회감지 서비스를 이용하여 환자 위치를 파악해, 실종자 찾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실종노인 찾기 무료 홍보물을 제작 이벤트 등도 실시합니다.

돌봄 서비스

•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및 전문 인력의 부담을 덜어 주는 스마트한 환자 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투약 알람, 병원 예약 등 돌봄 정보를 제공합니다. 
• 치매 환자 보호자의 심리적 부양 부담을 '마음건강수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Store에서 제공하는 치매체크 (apple.com)

‎치매체크

치매체크 - Google Play 앱

치매체크 - Google Play 앱

 

우리나라에서는 만 65세 이상부터 노인으로 인정합니다. 치매 현황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84만 명 정도로 65세 이상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65세 이상부터 노인으로 인정하지만, 치매 검사는 60세부터 가능합니다. 의심이 될 때 미리 자가검진을 통해 진단이 되는 경우 조기 치료를 진행하면 충분히 예방도 가능하며, 증상 악화 및 진행 속도를 최소 3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및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지는 정말 슬픈 병입니다. 치매의 생존 기간은 5~6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에 걸릴까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자가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알맞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치매는 빨리 발견할수록 좋습니다. 걱정되신다면 위에 올려둔 자가진단 혹은 치매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검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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