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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형 청년공제 몇십년 뒤에 될라나 보고 있었건만. 이제 다음달부터는 16만원을 덜 써야 겠구나.. 공제야. 3년 뒤엔 나도 빚 말고 빛 볼 수 있는거니?
할아버지 생신파티에 초대되었다. 할아버지네 문 앞이 정말 고요하고 평화롭다. 따사로운 햇살과 탁 트인 전망. 적당한 그 타이밍에 나는 소실점으로 빨려들어가고.
마치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일상으로 돌아간 듯, 투명한 오후.
우리 할아버지는 86세이시지만 저기 보이는 탑까지 매일 등산가시지. 나보다 체력이 만배는 좋으시다.
할아버지댁에 얼음이 없어서 편의점에 사러 나갔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이건 아니야.
나는 타고있다! 0.8kg짜리 얼음은 다 팔리고 엄청 대용량 얼음만 남아있었다. 이 무슨..!
비둘기가 땡볕에 한 쪽 날개를 펴고 앉아있었다. 겨땀 말리고 있는건가? 죽은 줄 알고 다가가니 바로 일어나서 걸어간다. 아니 왜 땡볕에;; 그래서 새대가리라는 말이 나온건가? 이 친구야 거기서 겨드랑이 말리다가 너가 말라 죽어!
땡볕에 목숨을 걸고 사온 대용량 얼음으로 콩국수를 해먹었다. 진짜 최고! 콩국수 최고! 여름엔 콩국수지! 진짜 더워 죽을 것 같았는데 콩국수 먹고 있는 동안은 하나도 안 더웠다!
더워서 메말라가는 냥냥(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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