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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잡학

사우디아라비아 드디어 사우디아항공 '인천-리야드' 직항 취항

by ✍︎〠✷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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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동남아의 유행이 저물고 이제는 이국적이고 신비한 중동으로 여행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쁜 소식이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아 항공이 드디어 인천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의 직항을 취항했습니다. 그 기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사우디아라비아-국기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신비하고 매력적인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아라비아 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랍국가로, 수도는 리야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에는 아랍어 문구와 칼이 그려져 있습니다. 국기에 새겨진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의 1절이 쓰여 있는데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라는 뜻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북쪽으로 요르단, 이라크와 접하며 동쪽으로는 페르시아만의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남쪽으로는 오만, 예멘과 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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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토면적은 약 2,150,000k㎡로 세계 12위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에 이어 4번째로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3,48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인구수로는 세계 41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년 총 GDP는 2019년 기준 약 7,800억 달러로 세계 18위이며, 비슷한 수준의 국가로는 스위스, 터키가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용어는 아랍어이나 영국의 보호국이었던 시기의 영향으로 영어도 널리 쓰입니다. 전체 인구의 90%가 아랍인이며 아프리카계 주민이 10%를 차지합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필리핀계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교의 발상지로서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입니다. 여러 아랍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종교의 자유가 제한된 국가로 이슬람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활동은 실질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는 거의 모두 이슬람교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약 천만명의 순례객들이 메카와 메디나를 찾고 있으며 매일 하루에 5번씩 이슬람교도들은 전국에 퍼진 모스크에서 울려 퍼지는 기도에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종파는 수니파 중에서도 원시 이슬람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와하브 파에 속하는데 이 종파는 사우디아라비아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계율이 엄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종교적 율법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술을 판매하거나 마실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판매, 고리대금업, 매춘행위 등이 금지되며 요란한 음악이나 영화 등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영화 자체가 아예 금지였다고 합니다.) 이슬람력의 9번째 달인 라마단 기간은 한 달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모든 음식과 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단식과 금욕을 통해 신앙을 공고히 하는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태어난 직후부터 남녀 구별이 엄격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남녀공학이 한 곳도 없는 나라이기도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에 대한 제약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여성의 운전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외출 시에는 검은색 외출복을 입어야 합니다. 남녀가 함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없으며 공공장소에서도 남녀를 철저하게 분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카페는 남녀 둘이 동행하더라도 자리를 남자 자리, 여자 자리 따로 앉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성은 4명까지 부인을 얻을 수 있는 일부다처제입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는 2019년 이전까지 관광비자가 없었기 때문에 거의 여행이 불가능한 국가였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전통과 문화가 잘 보존된 나라입니다. 2019년 9월부터 대한민국을 포함한 49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관광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으나, 이 비자로는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방문은 불가능하며 엄격한 규제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하루에 5번씩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제한이 없는 스포츠가 발달하기 힘들었고 대신에 축구와 농구와 같은 시간이 정해진 스포츠들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사우디의 프로축구리그는 인프라가 매우 좋은 편으로 유명합니다. 디저트와 카페 문화도 매우 발달해 유명한 카페들도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아 항공', '인천-리야드' 직항 취항하다

사우디아 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국영항공사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사가 있으며, 제다 근처에 이슬람교의 중심지인 메카가 있는 관계로, 성지순례 수요 등으로 인해 광동체 여객기가 많은 항공사입니다. 올해 서울을 비롯하여 방콕, 시카고, 바르셀로나, 말라가, 마라케시, 모스크바, 베이징, 엔테베, 암스테르담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 도시로 항공편을 취항했습니다. 현재 사우디아 항공은 100개 이상의 도시에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며, 10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스카이팀 파트너 항공사들과 함께 비행 중입니다. 매일 7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일일 승객수는 무려 10만 명이 넘는 대형 항공사입니다. 항공기 보유대수도 2021년 기준 145대나 되며, 2030년까지 241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또, 55개의 새로운 목적지 취항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45개 도시까지 확대한다고 합니다. 역시 중동의 클래스는 장난 아니군요.

양뿐만 아니라 질도 같이 올린다고 합니다. 사우디아 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기존과 달리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전환과 제품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꾀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인 'Beyond'와 'Saudia Business' 두 가지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내에서 모든 여행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정말 기대됩니다. 디지털 강국 한국의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으로서, 중동의 화려한 기술은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되네요.

사우디아 항공과 서울시는 8월 17일 취항 기념식에서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관광자원 발굴 및 소개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협력 관계입니다. 사우디아 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주 3회(매주 화, 목, 토요일) 인천~리야드~제다 노선 첫 정기 직항 노선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32년 만에 처음 한국항공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이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어떤 협력 관계가 구축될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현될지 정말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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