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았다기 보다는 애드센스라고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 네이버도 애드포스팅이 있다는 걸 몰랐음) 그 시기쯤에 자꾸 유튜브에도 애드센스, 티스토리에 관련된 영상이 추천되어 메인에 떴다. 애드센스 수익을 검색해보니 월 30부터 1,000만원 까지, 돈을 버는 사람과 그 액수도 다양했다. 갑자기 두근두근;; 나도 원래 블로그 했었는데, 이제 블로그만 하는게 아니라 블로그로 돈도 벌고 싶다! 그때는 잠시 개인 사정으로 네이버도 닫아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통크게 이사를 결심했다.
그렇게 언젠가 애드센스 신청을 상상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콘텐츠 불충분으로 거의 1년 걸렸다는 사람들과 한 번 실패하면 1년 넘을 때까지 계속 불합격한다는 포스팅에 벌벌 떨면서 쫄보처럼 신청은 못하고 포스팅만 하고 있었다 ㅋㅋ
6월엔 만들어만 놓고, 회사 일이 바빠 아무것도 못했다.
7월엔 포스팅을 조금씩 끄적이기 시작했다. 내가 쓰고싶은 글 전부 카테고리를 만들어놓고 애드센스를 위해 제대로 쓸 포스팅을 구상해봤다. 매주 프듀 보면서 닮은 연습생 두명이 눈에 계속 띄었는데, 어느정도 화제성도 있고, 내가 앞으로 하려는 포스팅이랑도 조금 맞아서 토요일 내내 정성들여가며 첫 포스팅을 작성했다.
근데 이 포스팅이 진짜 효자포스팅이었다. 나는 몰랐는데 이 중 한명이 계속 2위 후보였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조회수가 늘게 되었다. 통계를 보면 주말마다 조회수가 높다가 점점 늘어가는게 보인다.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던 차에 포스팅 8개 만에 애드센스 합격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그 포스팅에서 알려준 주의사항 몇개에 맞춰 수정하고 드디어 대망의 애드센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7/22 신청
나는 처음에 그 유명한 콘텐츠 불충분이 아닌 콘텐츠 저작권 보호법 위반인가? 로 걸렸었다. 폭력성, 음란성, 마약성 등 위해한 내용이 들어있진 않은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콘텐츠 불충분으로 떨어졌겠지 생각하고 들어간건데 당황스러웠다. 나 포스팅도 몇개 없는데;;(당시 7개) 찬찬히 보니까 내가 올린 구강청결제 포스팅 때문인가 싶었다. 아무리봐도 위해한 내용이 없는데 허락받지 않은 의약품이라 그런가? 해서 구강청결제 포스팅은 비공개로 돌려놨다. 유투브로 연결해놓은 URL 때문인가 싶어 URL도 다 지웠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블로그 이쁘게 꾸미기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온갖 효과를 다 갖다 붙혀놨었는데, 하트도 안눌리고 여러 문제가 많아서(포스팅들에 보면 기본 반응형 스킨이 좋다그래서) 기본형 스킨으로 바꾸고 다시 도전!
7/23 콘텐츠불충분
아 이제 그 유명한 콘텐츠 불충분의 벽에 부딪혔구나.. 나는 구글을 뒤지기 시작했다. 합격한 사람들의 여러 후기가 나왔다. 그중에 내가 수정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기본형스킨으로 바꾸기
2. 포스팅 최소 1,000자~
3. 포스팅 내 모든 URL 제거
4. 글 없는 카테고리 전부 제거
5. 의약품 비공개
6. RSS 및 검색엔진에 내 블로그 등록
7. 모든 말을 ~다. 로 완성형으로 끝내기
8. 포럼 왔다갔다 하면서 방문자수 끌어올리기
9. 애드센스 신청 기간에는 html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10. 애드센스 신청 기간에는 글 새로 쓰지 않기
11. 태그 4개 이하로 줄이기
내 생각에는 6번이 중요했던 것 같기도 하다. 왜냐면 포스팅을 더 쓴 것도 아닌데, 내 블로그가 불안하고 검색도 되지 않는다면 승인나지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다.
7/26 승인 및 방문자수 1,000 달성
저렇게 바꾸고 매일매일 하루에 한번씩 신청했는데, 어느순간 이틀정도 계속 심사중인 것이다. 뭐지? 했는데 사실 기대는 전혀 안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야.. 이때는 방문자수만 맨날 들여다보고 있었다. 총 방문자수 1,000 달성! 에 기뻐해서 애드센스는 안 열어 보고 있었다. 그런데 열어보니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띠용????????????
눈씻고 다시봐도
아냐.. 이건 실화다
짤로 말할 수 있는 것 무엇..
아무튼 이 때 퇴근하고 봤는데 너무 기뻐서 날뛰었다. 근 몇년만에 이런 큰 기쁨은 오랜만인듯 ㅋㅋㅋ
우리팀 축구 골 넣었을 때보다 더 엔돌핀이 돌았다.
수상소감: 너무 감사하고요... 정말 포스팅 7개(1개 비공개로 6개) 그것도 되게 구린 포스팅들 밖에 없는 제 누추한 블로그에 애드센스라는 훈장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구글 인공지능님.. 제 블로그는 꼼꼼히 심사 안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I love ya! googy! 그리고 애드고시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는 우리 동지들 계속 열심히 화이팅입니다!! 다 통과할 수 있어요 우리!! 저도 통과했는걸요ㅠㅠ 고생한 만큼 돌아오는 법이에요!! 엄마아빠 사랑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 감사해요 !!ㅠㅠ
8월은 정말 바빠서 별로 영양가있는 포스팅을 못했더니 조회수가 이모양이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애드센스 달린 뒤로는 딱딱하지 않게 편하게 포스팅도 할 수 있고 정말 살 맛 납니다!
애드센스 승인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의 애드센스 승인 후기를 올려본다.
도움이 되길!
(P.S. 특히 RSS랑 검색엔진 등록은 꼭 하세요! 조회수 높이는 방법은 수단방법 가리지말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구글에 치면 많이 나와요!)
'사업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각 아이템별 도매 위치, 영업 시간 정보 (1) | 2022.12.28 |
|---|---|
| 소품샵 차리기 전 확인해야 하는 필수 정보 (2) | 2022.1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