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너무 대충 찍은 거 아니냥
ㅋ_ㅋ
회식하는 직장인들로 와글바글
여기가 바로 한국판 심야식당.jpg
세팅을 시작하지.
테이블 중간중간에 이렇게 저장소가 있다
여름에 내 방에도 하나 두고 싶다 ^^
존맛탱구리 맛집은 여기서 갈리지...
콩나물 무침이 맛있느냐 맛없느냐
신성한 고기 쌈을 위해 준비된 제물들
난 깻임과 배추김치 너뿐이야.
((무쌈미안))
곧 있으면 거행될 신성한 의식에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소스제물친구들.
와사비, 넌 내가 애정해.
너무나도 이쁜 형광불빛이 분위기와 낯짝 온도를 끌어올려주고요
반짝반짝 미러볼이 이 신성한 밤을 밝게 비춥니다.
신성할 ㅈ ㅔ물이 왔드아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재빠르게 의식을 거행하라!
자랑스러워 해라!
고기장군 버섯장군 대파장군
조언은 고맙지만 난 내 방식을 찾을 거라네.
홀리 쉿! 먹느라고 중간 사진을 스킵했다!
미안하지만 너넨 너무 맛있게 생겼어.
내가 먹을 수 밖에 없어.
미아내.
형광불빛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고기의 형광빛만이 이 의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노릇노릇하게 갈색으로 구워지고 나면 그 끝도 보이겠지.
난 미디엄레어.
너흰
와사비 장군. 깻잎 장군. 배추김치무도사 장군.
고맙다
빛깔이 영롱해,
다음번엔 갈색과 형광핑크색 옷에 회색을 매치해볼까 한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의식을 거행한다.
의식의 마지막 피날레.
올리자마자 끝내야하기 때문에 완성된 사진은 못찍었다.
그래도 주눅들지말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라구.
서운할까봐 한판 더 시켰다네.
너무 고기에게만 의존할 수 없어서
버터간장계란밥을 시켰다.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이라던데
난 엄마가 버터간장계란밥 해준적 없다
울 엄마 st는 간장계란참기름밥
난 이미 중독되어 있지.
그래서 미안하지만 넌 so so 했어.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옛 추억을 되살려주지도 못했어.
넌 오늘부로 영광의 자리(메뉴판)에서 내려오도록.
영광의 제물은 오직 형광빛들만 해낼 수 있다네..★
별점 : ★★★★
한줄 요약하자면
'맛있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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