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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맛집] 소규모 회식에 딱! 삼미대포

by ✍︎〠✷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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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무 대충 찍은 거 아니냥

ㅋ_ㅋ

​회식하는 직장인들로 와글바글

여기가 바로 한국판 심야식당.jpg

​세팅을 시작하지.

​테이블 중간중간에 이렇게 저장소가 있다

여름에 내 방에도 하나 두고 싶다 ^^

​존맛탱구리 맛집은 여기서 갈리지...

콩나물 무침이 맛있느냐 맛없느냐

​신성한 고기 쌈을 위해 준비된 제물들

난 깻임과 배추김치 너뿐이야.

((무쌈미안))

​곧 있으면 거행될 신성한 의식에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소스제물친구들.

와사비, 넌 내가 애정해.

​너무나도 이쁜 형광불빛이 분위기와 낯짝 온도를 끌어올려주고요

​반짝반짝 미러볼이 이 신성한 밤을 밝게 비춥니다.

신성할 ㅈ ㅔ물이 왔드아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재빠르게 의식을 거행하라!

​자랑스러워 해라!

고기장군 버섯장군 대파장군

​조언은 고맙지만 난 내 방식을 찾을 거라네.

​홀리 쉿! 먹느라고 중간 사진을 스킵했다!

​미안하지만 너넨 너무 맛있게 생겼어.

내가 먹을 수 밖에 없어.

미아내.

​형광불빛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고기의 형광빛만이 이 의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노릇노릇하게 갈색으로 구워지고 나면 그 끝도 보이겠지.

​난 미디엄레어.

너흰

와사비 장군. 깻잎 장군. 배추김치무도사 장군.

고맙다

​빛깔이 영롱해,

다음번엔 갈색과 형광핑크색 옷에 회색을 매치해볼까 한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의식을 거행한다.

​의식의 마지막 피날레.

올리자마자 끝내야하기 때문에 완성된 사진은 못찍었다.

그래도 주눅들지말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라구.

​서운할까봐 한판 더 시켰다네.

​너무 고기에게만 의존할 수 없어서

버터간장계란밥을 시켰다.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이라던데

난 엄마가 버터간장계란밥 해준적 없다

울 엄마 st는 간장계란참기름밥

난 이미 중독되어 있지.

​그래서 미안하지만 넌 so so 했어.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옛 추억을 되살려주지도 못했어.

넌 오늘부로 영광의 자리(메뉴판)에서 내려오도록.

​영광의 제물은 오직 형광빛들만 해낼 수 있다네..★

 

별점 : ★★★★

한줄 요약하자면

'맛있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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