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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일기/라자다

[라자다] 퇴사를 위한 부업 여정 시작

by ✍︎〠✷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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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라자다

내채공 3년 만기, 이제 목돈 3,000만 원을 받을 날이 두 달도 안 남았다. 

지긋지긋하기도 하다. 나를 떠올리면 자타공인 자유분방함이었는데, 3년이나 같은 회사에 있다니. 나도, 주변 사람도 모두 치를 떤다. (우리집 고양이도) 처음엔 3,000만 원의 달콤한 보상이 목표였다. 하지만 일 년마다, 한 달마다, 매 주, 하루, 하루에도 수십 번씩 퇴심(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드니, '3,000만 원이 뭐 별거냐 그만두자' 하며 사직 의사를 두 번 밝혔지만 두 번 다 거절당했다. 그 후로는 '내가 3년을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하며, 설마설마 하는 오기로 막바지까지 달려왔다. 그런데 오마이갓 ^^ 퇴사 시기가 오니 코로롱이라는 아름다운 바이러스도 함께 찾아왔다. 예전엔 '회사가 전쟁터지? 회사 밖은 지옥이야' 였다면 지금은 '회사 안은 시원하지? 회사 밖은 이상기후 때문에 찜통인데 마스크 쓰고 다녀' 가 되어버렸다. 음.... 청년 실업을 넘어 모두 실업의 세계로 이끌어준 코로롱, 나는 아직 백신도 맞지 못하였기에 섣불리 퇴사의 길로 발걸음이 안 떨어진다. 3년 다니고 내게 남는 것은 오직 3,000만원. (그 외 저축한 돈은 생활비/학자금 대출을 갚았다. 기특기특) 3년 전의 3,000만원이라면 몰라도, 너도 나도 벼락거지가 되는 지금의 3,000만원은 없는 셈 쳐도 되는 그 어디쯤의 위치에 있다. (3,000만원으로 돈을 어떻게 굴릴 수 있을까 백방으로 찾아봤지만, 딱 이거다 하고 확신이 드는 투자가 없다..) 그리하여 시작된 나의 부업 찾기 프로젝트! 블로거, 인플루언서, 유튜버, 개발자, 스마트스토어, 탈잉, 크몽 등 디지털노마드가 되고 싶어 찾아본 나의 길의 끝은 라자다였다.

 

라자다 알아보기

  • 일단, 유튜브를 찾아보자 (나는 M세대.. 틱톡까지는.. 이하 생략)
  • 오! 괜찮은 유튜버를 찾았다
  • 그녀의 이름은 레아
  • 사실 그녀는 스마트스토어 - 큐텐 - 쇼피 - 라자다 의 검색어를 통해 찾아냈다
  • 오! 클래스101 이 있네, 거금 25만 원 투척!

 

그리하여 지금은 퇴근 후 집에 와서 클래스 101 을 보고 따라 해보고 있다. 사실은 유튜브와 네이버, 구글로만 알아 봐도 클래스 101과 비슷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이 게으름(INFP) 때문에 유튜브를 보고는 도저히 올해 안에 시작도 못해볼 것이며, 금방 포기할 것 같다는 결론이 도출되어, 비싼 피같은 거금을 들여서라도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클래스 101 을 결제한 것이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며, 따라해가면서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것에 25만 원을 투자한 것이다. 사실 수업 듣기 전에 오픈채팅방에도 들어갔는데, 이미 과거에 한국을 한 번 버렸던 적이 있는 라자다가 요새 들어서 또 그럴 기미가 보인다는 말들을 보고 절망도 했었다.(클래스 듣기 D-1 / 걱정이 많은 타입) 그래도 이미 지른 거 한 번 경험 삼는 셈 치고 보자며 (귀차니즘 심한 타입) 취소하지 않고 수강하고 있다. 물론 내가 필요했던 정보들도 있고, 미흡한 부분, 궁금한 부분도 많지만 제일 좋은 건 강제성인 것 같다. (사실 아직까지는 내용으로만 보면 유튜브에서 다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 강의가 아직 다 오픈되지 않은 상태) 홀로서기를 했을 때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꾸준히 하고 있어 좋고, 내 자신이 기특하다. 라자다 이야기를 하다 이것을 기록해놓으라는 조언을 듣고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섞여 나중에 옥석을 가릴 수 없을 수 있으니.) 블로그에 끄적여 본다. 

 

위탁판매? 위탁배송? 3자물류? 사입?

오 나는 어쩌면 좋으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 처음에는 주문을 위탁배송지로 시키면 나는 마진만 먹어? 오우 쮓 이걸로 하자 체키라웃 했지만, 이내 몇 가지 문제점이 생각났다.

 

  1. 한 사람이 여러 품목을 많이 시키면 어쩌지? 위탁배송지에서 합배송 해주나? 택배비는 어떻게 나오는 거지? 내가 알 수 있나? 너무 많이 나오면 어쩌지? 
  2. 도매 사이트 사진은 넘 구려. 좋은 사진은 지재권 걸려. 사진을 직접 찍어 올려야 저작권도 안 걸리고 신뢰도, 마케팅 면에서 좋다는데 어떡하지?
  3. 제품이 품절되면 어떡해 ㅠㅠ (50년 뒤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사람)
  4. 마진이 너무 안 남네, 역마진 나면 오또케

 

흠, 그러자고 3자물류를 쓰자니 마진 부분에서 개고생만 하고 얻는 것은 1% 정도일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면 한 품목당 5가지 정도만 사입은 어떨까?

 

  1. 안 팔릴 경우 재고부담과, 작은 방구석에서 시작하는데 물건을 놓을 데가 없다!
  2. 사진을 직접 찍고 난 샘플은 우짜지..
  3. 배송이 나에게 너무 느리게 오거나, 내가 직접 배송보내지 못하는 상황 대.략.난.감;;
  4. 리스팅할 수 있는 품목이 너무 적어진다! 유통기한, 보관환경, 부피, 무게 등 고려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우리집은 고양이털 뿜뿜이라구!)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이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서로를 꽉 붙잡고 있다. 결국엔 자본 있고 공간 있고 시간 많고 인력 있는 자가 승리하는 세계인 것인가. 아직 강의가 다 열리지 않아서 풀리지 않은 궁금점들이 많지만 앞으로 직접 부딪쳐가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야지. 나에겐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지금 이 순간도 기적이다. 내일은 상품을 조금 더 알아봐야겠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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